앞 베란다에 살포시 내려앉은 봄

2016. 3. 19. 05:40갤 러 리/꽃과 열매

 

봄을 찾아 나설줄은 알았지만,
정작 봄이 집까지 찾아온 줄 몰랐습니다.

 

 

빨래를 널려 앞 베란다에 나갔지만,
아랫쪽을 내려다 보지 않아 봄이 몰래 살포시
내려앉은 줄도 몰랐지요.

 

 

빨래가 떨어져서 줏으려다가 발견했답니다.

 

 

요렇게 벙긋하고
곧 벌어질듯이 꽃봉오리가 맺혀 있었어요.

 

 

아직 솜털도 못 다 털어내고....

 

 

이렇게 좋은 날에

 

 

어느새 이곳까지 왔니?

 

 

햇볕을 받아 더욱 고운 빛깔로...

 

 

얼른 디카를 들고 밖으로

 

 

그리곤 정신없이 담았지요.


 

 

요렇게 저렇게 또 위로 아래로 옆으로...

 

 

윗쪽은 아직도 꽃소식은 없는데...
화분 아랫쪽에만 소복이 내려앉았어요.

 

 

우리집 베란다에 살포시 내려앉은
나만의 봄을 이웃님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