앞 베란다에 살포시 내려앉은 봄
2016. 3. 19. 05:40ㆍ갤 러 리/꽃과 열매
봄을 찾아 나설줄은 알았지만,
정작 봄이 집까지 찾아온 줄 몰랐습니다.
빨래를 널려 앞 베란다에 나갔지만,
아랫쪽을 내려다 보지 않아 봄이 몰래 살포시
내려앉은 줄도 몰랐지요.
빨래가 떨어져서 줏으려다가 발견했답니다.
요렇게 벙긋하고
곧 벌어질듯이 꽃봉오리가 맺혀 있었어요.
아직 솜털도 못 다 털어내고....
이렇게 좋은 날에
어느새 이곳까지 왔니?
햇볕을 받아 더욱 고운 빛깔로...
얼른 디카를 들고 밖으로
그리곤 정신없이 담았지요.
요렇게 저렇게 또 위로 아래로 옆으로...
윗쪽은 아직도 꽃소식은 없는데...
화분 아랫쪽에만 소복이 내려앉았어요.
우리집 베란다에 살포시 내려앉은
나만의 봄을 이웃님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.
'갤 러 리 > 꽃과 열매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봄. 봄. 봄. 꽃. 꽃. 꽃 (0) | 2016.04.14 |
---|---|
골목길의 백목련 (0) | 2016.03.29 |
저도 봄꽃이랍니다.(회양목 또는 도장나무) (0) | 2016.03.15 |
대구 동구의 봄꽃 산수유 (0) | 2016.03.11 |
대구 동구의 봄꽃 청매 (0) | 2016.03.10 |